3명의 사망자를 낸 전주 여인숙 화재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A씨(62)가 24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2019.8.24/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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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의 한 여인숙에 불을 질러 3명을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62)가 24일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A씨는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짐심사)를 받기 위해 전주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곤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나타난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변호사를 선임해 재판에서 무죄를 밝혀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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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완산경찰서는 전날(23일) A씨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께 전주시 서노송동 한 여인숙에 불을 질러 김모씨(82·여) 등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망한 노인 3명은 이 여인숙에서 월세 형태로 거주했으며, 폐지와 고철 등을 주우며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길이 두 지점에서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단순 화재가 아닌 방화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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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빠르면 이날 결정될 예정이다.
(전북=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