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의 발사체 발사 문제와 관련해 자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로 떠나기 앞서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김정은 위원장)은 미사일 시험을 좋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내 생각으로는 김정은은 나에게 매우 솔직해왔다”며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두고 보자”고 덧붙였다.
이날 발사체 발사까지 북한의 미사일 도발행위는 이달에만 5차례, 올해 들어서는 모두 9차례 반복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관련, 미사일을 ‘작은 것들(smaller ones)’이라고 표현하는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은 북미간 약속 위반은 아니라는 태도를 보여왔다.
앞서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도들을 인지하고 있다”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