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5150만원… 1년새 8.4%↑
서울 중구 씨티은행 본점. © News1
올해 상반기(1∼6월) 은행 직원들이 평균 5000만 원 이상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들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한, KB국민, 우리, KEB하나, 씨티, SC제일은행의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액은 5150만 원(근로소득지급명세서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4750만 원)보다 8.4% 늘어난 것으로 2013년(19.1%) 이후 가장 높은 인상률이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되면 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억 원을 넘게 된다.
은행별로는 씨티(5800만 원), 하나(5700만 원), 국민(5200만 원), SC제일(4800만 원), 신한·우리(4700만 원) 순으로 높았다.
국민은행은 임금·단체협상이 뒤늦게 타결돼 지난해 받았어야 할 성과급 300%가 올 상반기 연봉에 포함됐다.
남건우 기자 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