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수학 과목을 포기하는 소위 ‘수포자’ 학생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세종 기초학습 안전망’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매년 3월 초등 1학년∼고교 1학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을 해 학생별 수준을 확인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집중 관리한다는 것.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읽기 쓰기 셈하기 등 3과목을,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국어 수학 등 2과목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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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우선 연서초, 조치원명동초, 새뜸초 3, 4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협력교사를 시범 배치해 성과를 보고 전체 학교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와는 별도로 정서, 행동발달 정도, 가정환경, 다문화 및 탈북 등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부진 학생을 지원하는 일명 ‘두드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