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서울 광화문에 마련된 ‘아사 추정’ 탈북민 모자 추모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9.8.16/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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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아사(餓死)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 모자(母子)의 빈소를 찾아 “이 정부들어 탈북자에 대한 지원이 끊겼냐”고 묻는 등 이번 사망사고 배경에는 정부의 소홀한 탈북자 관리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에 마련된 탈북 모자의 빈소를 방문한 황 대표는 “목숨을 걸고 북한에서 탈출해 자유대한민국에 왔는데 이렇게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해 정말 안타깝다”며 “한국당은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탈북민은 황 대표에게 “이분도 그냥 돌아가신 게 아니고 통일부와 구청, 동사무소 등을 찾았다”며 “장애 아동을 맡기려 했지만 남편이 중국에 있다고 하니까 이혼서류를 떼어 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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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탈북인들의 의견을 들은 뒤 “잘 챙기겠다”며 “지난 정부때도 (탈북민 지원이) 그랬냐고”고 묻기도 했다.
그는 북한 주민의 강제북송과 인신매매 등에 대해서는 “모두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 아니냐”며 “북한 인권법을 어렵고 힘들게 만들었지만 이 정부 들어 북한 인권법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이 반드시 북한 주민들의 인권침해를 막고 그 땅을 벗어난 분들의 아픔과 고통도 치유할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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