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바르사 ‘영입 엘클라시코’ 레알, 이적료 1475억+2명 제시… 네이마르 소속 PSG 긍정 반응 큰 관심없던 바르사 발등에 불… 친분 깊은 메시 직접 전화해 설득
몸값 치솟는 네이마르, 호날두와 복싱 대결 광고 축구 스타 네이마르(오른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복싱 글러브를 끼고 링 위에 섰다. 이색적인 대결로 보이는 이 유튜브 영상은 실제 경기가 아닌 광고 영상이다. 한 포르투갈 통신사가 티저 영상으로 제작한 광고 속에서 두 선수는 연신 스텝을 밟고 잽을 날린다. 이 통신사는 자국 축구 스타인 호날두와 같은 언어권 선수인 네이마르를 등장시켜 광고 효과를 극대화했다. 포르투갈 통신사 MEO 캡처
레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폴 포그바를 영입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EPL 이적시장 마감 시한까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레알은 그 돈을 네이마르에게 투자할 모양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3일 “레알이 포그바 영입전에서 손을 떼는 대신 네이마르 영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레알이 이적료 1억782만 유로(약 1475억 원)에 더해 미드필더 이스코(27)와 수비수 마르셀루 비에이라(31)를 함께 보내겠다고 PSG에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 레알이 네이마르에게 주급 약 75만4700유로(약 10억3250만 원)를 지급할 것이란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PSG는 이 같은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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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PSG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네이마르의 이적 움직임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투헬 감독은 12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님 올랭피크와의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네이마르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둘이 함께 뛰는 것이 최선”이라며 “네이마르는 공간 창출력과 스피드에서 최고의 선수이며, 우리는 네이마르의 부재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