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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보다 절실한 하수도의 혁신[내 생각은/김정렬]

입력 | 2019-08-02 03:00:00


수도권을 강타한 붉은 수돗물 사태는 우라늄 수돗물 사태를 만나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상수도가 아닌 하수도에 도사리고 있다. 상수도 사고는 시민들이 인식하지만 하수도 사고는 물고기가 알려준다. 기형 물고기나 호우 시 떼죽음은 하수도의 취약성을 상징적으로 대변한다. 하지만 하수도 사고의 파급 효과나 처리 방식은 상수도에 비해 절대적으로 미약하다. 하수도 특별회계의 재정 상태가 양호한 서울시조차 운영 체제가 부실하다. 하수도 관리에 대한 주관 부서가 물순환안전국의 2개 과에 불과하다. 자치단체장과 환경부 장관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김정렬 대구대 도시행정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