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IT 기기는 서로 연동성을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으로 아이폰을 쓴다면 태블릿은 아이패드, 노트북은 맥북, 데스크톱은 아이맥이나 맥프로를 쓰는 것이 편하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아이폰 이용자가 스마트워치를 산다면 십중팔구는 애플워치 시리즈를 선택하기 마련이다. 이래야 서로의 연결이 매끄럽고 각 기능의 호환성도 완벽하게 보장된다.
다만, 애플워치 같은 스마트워치 제품의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배터리다. 그냥 시간이나 알람 메시지 확인 정도만 한다면 하루 한 번 충전 정도 쓸 수 있지만 운동이나 앱 활용을 적극적으로 하다 보면 반나절만에 방전되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스마트워치는 전용 충전기를 이용하므로 이를 가지고 다니는 것도 귀찮은데다 별도의 외부전원(외장 배터리나 전원 콘센트)가 필요한 것도 신경이 쓰인다.
애플워치용 벨킨 부스트업 차지 파워 뱅크 2K (출처=IT동아)
벨킨(Belkin)의 애플워치용 부스트업 차지 파워 뱅크 2K(BOOST↑CHARGE Power Bank 2K for Apple Watch)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휴대용 배터리다. 최대 63시간(대기시간 기준) 동안 애플워치를 이용할 수 있는 2200mAh의 배터리를 품고 있으며, 가지고 다니며 편하게 무선 충전을 할 수 있는 이 제품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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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용 벨킨 부스트업 차지 파워 뱅크 2K (출처=IT동아)
측면의 배터리 잔량 LED 및 확인 버튼 (출처=IT동아)
제품 측면에는 현재 배터리 잔량을 4단계로 표시하는 LED 표시등 및 배터리 잔량 확인용 버튼이 달려있으며 제품 자체의 충전을 위해 케이블을 연결하는 마이크로 USB(5핀)용 포트가 위치한다. 참고로 제품 패키지에 15cm 길이의 마이크로 USB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지만 충전기는 제공하지 않으니 별도의 USB 충전기를 이용하자.
15cm의 마이크로 USB 케이블을 제공하며 충전기는 미포함 (출처=IT동아)
높은 편의성에 눈길, 애플워치 외의 제품은 미지원
애플워치 4세대(44mm) 제품을 충전하는 모습 (출처=IT동아)
참고로 벨킨 애플워치용 부스트업 차지 파워 뱅크 2K는 이름 그대로 애플워치 전용의 제품이므로 스마트폰이나 타사의 스마트워치는 충전할 수 없다는 점을 알아 두자. 실제로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기어 S3)를 올려 두어 봤는데 인식도 되지 않고 충전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애플워치 4세대(40mm) 제품 충전 중 배터리를 기울여도 떨어지지 않았다 (출처=IT동아)
애플워치 사용자들의 활용성 높이는 정식 인증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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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킨 애플워치용 부스트업 차지 파워 뱅크 2K 역시 그러한 제품이다. 애플워치 사용자에게 높은 활용성을 제공하며, 성능이나 호환성 면에서 걱정할 필요가 없는 MFi 인증 제품이기도 하다. 애플워치의 활용도가 높으면서 좀 더 간편하게 충전을 하고자 하는 사용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해외 판매가격은 59.99 달러(약 7만원)이며 국내 판매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동아닷컴 IT 전문 김영우 기자 peng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