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동물원 동물 맞춤형 폭염대응책 가동 중 냉수샤워, 과일·비타민 포함된 얼음과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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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멸종위기 동물들의 기력 회복을 위해 특별한 여름나기에 나섰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우치공원동물원 수의사와 사육사들은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29일부터 동물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과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폭염에 따른 스트레스로 저하된 면역력과 활동성을 끌어올리고 기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여름철 건강관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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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을 낮추기 위해 이달 초부터 동물사 한쪽에 냉방장비(에어쿨)를 설치·가동하는 등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더위에 약한 시베리아호랑이, 벵갈호랑이에게는 소고기와 닭고기를 이용한 고기얼음과자를 제공한다.
더위를 피해 그늘에만 있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에게도 과일얼음과자를 제공했다. 얼음과자에는 비타민제를 섞어 체내 부족한 비타민도 보충토록 했다.
해충 피해와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집중 방역소독도 매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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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