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과 비공개 논의… 이적료가 변수 울산, 상주와 비겨 선두 탈환 실패
2016년 고베로 이적한 김승규는 이번 시즌 소속팀이 필드 플레이어 외국인 선수를 추가로 영입하면서 출전 기회가 줄었다. 이적 첫해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30경기 이상을 출전했던 김승규는 올해는 12경기에 나가는 데 그쳤다. J리그는 외국인 선수를 제한 없이 보유할 수는 있지만 엔트리에는 5명까지만 등록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김승규가 5명의 엔트리에 대부분 포함됐지만 고베 구단주가 필드 플레이어 외국인 선수를 선호하면서 엔트리에서 자주 빠졌다.
김승규의 복귀는 본인과 울산 모두에 희소식이다. 다만 돈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규의 고액 연봉과 고베가 요구할 이적료를 해결해야 한다. 김승규의 정확한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억 엔(약 10억9000만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산은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는 26일 전까지 김승규의 영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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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