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등 치료 ‘휴미라’ 복제약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하드리마’의 판매 허가를 최종 통보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FDA가 서류심사에 착수한 지 1년 만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에서 네 번째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를 보유하게 됐다.
하드리마는 미국 애브비사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이다. 휴미라는 지난해 매출 약 23조 원을 올리는 등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다.
이번 FDA의 판매 허가로 하드리마는 류머티즘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등 질환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애브비사와의 계약에 따라 2023년부터 출시가 가능하다. 앞서 하드리마는 유럽에서 2017년 8월 ‘임랄디’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허가를 받아 지난해 10월 출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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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