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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옆 사진관] ‘자사고 청문회’ 돌입… 교육청의 ‘안과 밖’

입력 | 2019-07-22 21:58:00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서울 자사고 청문회에서 이정규(오른쪽) 경희고 교장과 학교 관계자들이 착석해 있다.


22일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에서 지정취소가 결정된 서울지역 자사고 8개 학교에 대한 청문 절차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가나다 순으로 경희고가 먼저 청문회에 참석했습니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서울 자사고 청문회에서 이정규 경희고 교장과 학교 관계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이 지정한 외부 변호사가 주재하지만 이번 사진 취재 때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경희고에서는 이정규 교장을 포함한 학교 법인 관계자 6명, 법률대리인 1명, 학부모 대표 3명과 학생 대표 등 11명이 참석했습니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열린 재지정 탈락 자율형 사립고 청문절차가 시작되고 있다.


경희고는 이 날 청문회에서 ‘교육청이 지난 해 12월 자사고 갑자기 변경된 평가 지표와 배점을 일방적으로 통보해 혼란을 초래했다’며 부당 평가를 주장했습니다.

서울 자사고 8곳에 대한 재지정 청문회가 실시된 22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경희고 학부모들이 재지정 취소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한편 청문이 진행되는 동안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는 경희고 학부모들의 항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학부모들은 ‘경희고를 살려줘, 자사고를 살려줘’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교육복지정책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 전환 처분을 내린 8개 자사고에 대한 청문회를 24일까지 마치고 결과를 교육부에 넘길 예정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서 운영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교육부 지침에 따라 취소유예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 자사고 존폐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