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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큰소리로 “살람 아스커르”…키르기스스탄에 ‘인사’

입력 | 2019-07-17 17:10:00

공식환영식을 진행 중인 이낙연 총리와 무하메드칼르이 아블가지예프 키르기스스탄 총리.


 타지키스탄 순방을 마친 이낙연 국무총리가 키르기스스탄을 공식 방문해 양국간 협력을 다지고 러시아, 아프가니스탄 지역 등 신(新)시장 개척의 활로를 모색한다.

이 총리는 15일 오전 타지키스탄을 떠나 3번째 순방국인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 도착했다. 1992년 수교한 이래 한국 국무총리로서는 최초의 방문이다.

마나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 총리와 영접을 나온 무하메드칼르이 아블가지예프 키르기스스탄 총리가 공식환영식장 연단에 서자 양국 국가가 연주됐다.

특히 40여명의 군악대가 키르기스스탄 국가를 연주하자 60여명에 이르는 의장대가 크게 따라 불러 실내에 가득찼다.

이 총리는 의장기수 앞으로 이동해 “살람 아스커르(안녕하세요)”라고 크게 인사했다.

이에 군인들도 “총리님께 인사드립니다”라고 화답했다.

키르기스스탄 인사들과 인사를 나눈 이 총리는 곧바로 한-키르기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오는 19일까지 Δ무하메드칼르이 아블가지예프 총리와의 회담 및 공식오찬 Δ소론바이 제엔베코프 대통령 예방 Δ세계한인무역협회 주최 만찬 Δ독립유공자 가족과의 환담 Δ키르기즈 국립대 한국어 전공 신설 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또 이 총리는 이번 순방에서 국립감염병원 개선사업 등 개발협력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키르기스스탄 정부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양국 총리는 보건·의료, 전자정부, 교통, 인프라 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중앙아는 신북방정책의 핵심 지역으로 올해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 3개국 순방에 이어 이번 이 총리의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방문으로 중앙아 5개국 순방이 완성된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비슈케크·타지키스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