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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민심 경고등…“文대통령 못한다” 부정평가 20%p 이상 많아

입력 | 2019-07-15 11:39:00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1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1일 게스트 체험 후 시민들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2017.10.15 /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의 PK(부산·울산·경남)지역 7월 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크게 하락하면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0%p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자유한국당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8~12일 닷새 동안 PK지역 19세 이상 유권자 343명(전국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10.5%p 내린 36.4%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8.7%p 상승한 57.7%로 집계돼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21.3%p나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전주보다 1.8%p 오른 5.9%였다.

전국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58.4%(긍정 36.5%)를 나타냈으며 대전·세종·충청(부정53.8%·긍정 39.8%), 강원(부정 53%·긍정 39.3%) 등에서 부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PK지역 정당 지지도에서는 한국당이 전주보다 5%p 상승한 37.5%를 기록하며 지지율 1위에 올라섰다. 지난주 33.8%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던 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5.1%p 하락한 28.7%로 떨어졌다.

바른미래당 6.9%, 정의당 5.0%, 민주평화당 1.9%, 우리공화당 1.4%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도 16.6%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부산ㆍ경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