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기업 연구개발(R&D) 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과제’ 27건을 4일 발표했다. 국내 6만7000개 기업의 의견을 모아 정리한 내용으로 기업 R&D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책과제에는 4만 개가 넘는 기업연구소의 R&D 투자, 인력 정보를 빅데이터로 수집해 분석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효율적으로 활용하자는 주장과,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나 스타트업 R&D 인큐베이팅을 지원하도록 법인세 과세 차감이나 인센티브 지원 등의 혜택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정 기간에 과제가 몰리는 R&D 분야의 특성을 고려해 주52시간 근무제를 유연하게 적용하자는 의견도 포함됐다.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ashill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