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신인 송승환. /뉴스1 © News1
두산 베어스가 신인 송승환의 결백을 주장했다.
두산은 3일 “본인 확인 결과, 송승환은 프로 지명 후인 2018년 10월 말부터 9주에 걸쳐 이루리 야구교실에서 일주일에 3번씩, 20차례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다”며 “그러나 이 기간 약물 권유를 받은 적도, 투여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두산의 해명은 이날 밝혀진 유소년 야구교실의 학생선수 대상 약물 투여 파문 때문이다.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를 거친 뒤 은퇴한 이여상(35)이 운영하는 이루리 야구교실에서 금지약물 투여가 이루어진 것.
현재 프로에서 뛰고 있는 선수 중에도 이루리 야구교실 출신 선수가 2명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두산의 송승환이 그 중 하나다. 송승환은 서울고 출신으로 지난해 열린 2019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전체 19순위)에 두산의 지명을 받았다.
지명 후 이루리 야구교실에서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으며 그 기간 동안 문제가 된 약물 투여는 없었다는 것이 송승환과 두산의 해명이다.
이와 별도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송승환을 포함한 이루리 야구교실 출신 2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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