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300. (뉴스1 DB)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늘면서 일본차 판매량은 10% 이상 증가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14만109대)보다 22.0% 감소한 10만9314대로 집계됐다.
일본차는 인기다. 상반기 총 2만3482대가 팔려 수입차 시장 점유율 21.5%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만1285대)보다 10.3%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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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누적 등록 대수는 벤츠가 3만3116대로 1위에 올랐으며 BMW(1만7966대), 렉서스(8372대), 토요타(6319대), 혼다(5684대)가 뒤를 이었다.
렉서스와 토요타, 혼다는 ES300h, 캠리 하이브리드, 어코드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앞세워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벤츠와 BMW의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각각 19.4%, 48.0% 감소한 것과 달리 렉서스는 3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혼다 판매량은 94.4% 급증했다.
누적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는 벤츠 E300, E300 4매틱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들 모델 포함 벤츠는 총 5개 모델을 10위 안에 포진시켰다. 3위는 렉서스 ES300h, 4위는 포드 익스플로러 2.3, 5위는 벤츠 C 220d 였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6632대), BMW(3292대), 토요타(1384대), 렉서스(1302대), 지프(939대), 볼보(871대), 포드(833대), 혼다(801대), 폭스바겐(628대), 랜드로버(616대) 등 순이었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수입 승용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 물량 부족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고,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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