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당에서 9월 19일부터 4일간 공연 피아노 협연 마지막 공연은 49초 만에 매진
경남 통영시 도남동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오는 9월 19일부터 4일간 열리는 ‘조성진과 친구들’ 페스티벌의 티켓이 예매 개시 당일 전석 매진됐다.
예매는 26일 후원회원 대상 선예매를 시작으로 27일 오후 2시와 3시, 28일 오후 2시와 3시에 공연별로 네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예매됐고, 공연에 따라 1~2분 만에 매진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조성진이 오케스트라 지휘와 피아노 협연을 겸하는 마지막 공연은 49초 만에 매진되는 기록으로 열띤 조성진의 대단한 인기와 그에 따른 예매 경쟁을 방증했다.
첫날인 19일에는 세계 정상급 현악사중주단인 벨체아 콰르텟이 브람스 피아노오중주를 조성진과 협연한다.
한국의 스타 연주자들로 구성된 노부스 콰르텟이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가르침을 받는 것으로도 유명한 벨체아 콰르텟은 조성진과의 협연 외에도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19번 C장조 ‘불협화음’과 베토벤 현악사중주 3번 D장조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20일, 슈베르트와 말러 등 독일 가곡으로 극찬을 받아온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가 조성진의 피아노 반주로 슈베르트 가곡을 부른다.
21일에는 조성진의 피아노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리사이틀이 열린다.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b단조,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 베르크 피아노 소나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3번 B플랫장조와 환상곡 d단조 등이 연주된다.
이번 공연으로 지휘에 처음 도전하는 조성진은 그의 대표곡인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더불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d단조를 협연하는 동시에 지휘자로서 이들 작품의 오케스트라 파트까지 자신의 해석을 반영해 관객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통영=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