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 산지 중심 100㎜ 이상 더 내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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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장마가 시작된 제주에는 비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 위치한 수협건물 지하에 물이 차 출동한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이어 서귀포시 신효동에서는 주택 지붕에서 물이 샌다는 신고가 들어와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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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모두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제주도는 지난 25일 오후 11시께부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첫 장맛비가 내렸다.
비는 발달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점점 굵어져 한때 제주도는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현재 산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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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강수량은 제주 전역에 20~60㎜ 정도다. 많은 곳은 산지를 중심으로 100㎜ 이상 더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제주 지역 주요지점별 누적강수량 현황은 제주 한라산 삼각봉 227.5㎜, 성판악 227.0㎜, 윗세오름 222.5㎜ 등이다.
이 밖에 제주시 78.4㎜를 비롯해 선흘 112.5㎜, 대흘 106.0㎜, 신례 143.0㎜, 송당 100.0㎜, 대정 144.0㎜ 등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장마전선이 서서히 물너가는 오는 27일 정오께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28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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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