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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아내의맛 자막 논란 사과 “‘일베 용어’ 인지 못해”

입력 | 2019-06-26 11:11:00

사진=아내의 맛 갈무리


예능 ‘아내의 맛’ 측이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일베)’ 용어를 자막으로 사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 제작진은 26일 보도자료를 내 “25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 ‘일베’ 용어인 ‘전라**’이란 자막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방송에서 트로트 가수 송가인은 고향인 전남 진도를 찾아 아버지를 만났다. 이 때 송가인 아버지 옆에 ‘전라**’이라는 자막이 나왔다. ‘전라**’은 전라도 사람을 비하하는 용어다.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베’에서 주로 사용된다.

제작진은 “제작팀은 이 용어가 일베 사이트에서 시용되는 용어로 인지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 신중하고 주의 깊게 방송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