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사 만들어 핵심 기술 개발… “SKT 벤치마킹” 임원 60명 방한
SK텔레콤이 도이치텔레콤과 5세대(5G) 기술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도이치텔레콤은 독일·오스트리아의 도이치텔레콤, 미국 T모바일, 영국 BT 등을 비롯해 50여 개국 통신산업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통신사업자다.
SK텔레콤은 3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도이치텔레콤과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은 데 이어 올해 안에 5G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회사는 5G 초저지연 영상 전송기술, 5G 중계기 및 인빌딩 솔루션, 유무선 인프라 동시 이용 기술 등 5G 핵심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외에 서버 분산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양사는 밝혔다. 향후 클라우드 게임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5G 서비스 확대를 위한 초석이 되는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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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은 2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양사 경영진 미팅과 투자 협약식에서 “SK텔레콤 벤치마킹을 위해 임원 60명을 데리고 한국에 왔다”며 “세계 최초의 5G 상용화 성과는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