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지난해 10월의 격앙된 발언의 후속작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대중 정책 관련 연설을 취소했다.
로이터통신은 펜스 부통령의 이 같은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간에 조성돼 있는 긴장감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풀이했다.
이번 결정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별도로 진행될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수천억 달러 규모의 상호 상품 관세 문제에 대한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나온 것이다.
이 관계자는 “시 주석과의 긍정적인 대화를 계기로 대통령과 (부통령은) G20 이후 연설을 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 소식을 처음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해 10월4일 오전 11시 미국 보수성향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에서 중국을 겨냥에 무역관행, 인권, 군사정책 등에 관해 ‘단호한 경고’를 담은 연설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