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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톱 시드 배정…17일 조 추첨

입력 | 2019-06-18 09:20:00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한국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톱 시드를 배정받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준으로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의 포트 배정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8팀씩 묶이는 포트에서 톱 시드에 해당하는 1번 포트에 배정됐다.

FIFA 랭킹 37위인 한국을 비롯해 AFC에서 FIFA랭킹이 가장 높은 이란(20위), 일본(28위), 호주(43위), 카타르(55위), 아랍에미리트(67위), 사우디아라비아(69위), 중국(73위) 등이 1번 포트에 위치했다. 1번 포트에 배정된 8개국은 9월부터 막을 올리는 2차 예선에서 만나지 않는다.

2차 예선에는 총 40개국이 8개 조(조별 5개국)로 나뉘어 홈&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갖는다. 각 조 1위는 최종예선에 직행하며,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네 팀이 합류한다.

최종예선에서는 12개국이 2개조로 나뉘어 본선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각 조 1, 2위가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을 얻는다. AFC에 분배된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권은 4.5장이다. 개최국 카타르는 자동출전한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96위)은 2번 포트에 자리했으며 북한(122위)은 3번 포트를 배정받았다. 두 팀 모두 추첨 결과에 따라 2차 예선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

조 추첨은 다음 달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열린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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