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류 익혀먹기, 피부상처 시 바닷물 접촉 금지 어패류 5도 이하 저온보관·위생적으로 조리하기
경남도가 7일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가 지난 4일 서울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2014∼2018) 경남 도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7월에 6명, 8월에 7명, 9월에 12명, 10월에 3명으로 7월께 첫 환자가 나오고 9월에 집중해서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질환,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감염 시에는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피부 병변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하는데, 병변의 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하여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의 경우 충분히 익혀서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어패류는 5도 이하 저온에서 보관하고, 섭취 시에는 85도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아울러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창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