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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에 3번째 한국인 외교관 탄생할 듯

입력 | 2019-06-07 03:00:00

정다운 신부, 외교관학교 최우등 졸업




교황청에 3번째 한국인 외교관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다운 신부(37·세례명 요한 바오로)는 4일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교황청 외교관학교를 최우등(숨마 쿰 라우데)으로 졸업했다. 이 학교를 졸업하면 약 1개월 뒤 세계 교황청대사관으로 발령이 나는 것이 통례다.

지난해 황인제 신부(37)가 외교관학교를 졸업하고 르완다 교황청대사관으로 발령을 받았고, 장인남 대주교가 태국·캄보디아·미얀마 교황대사로 재직 중이다. 정 신부는 이날 교황청 산하 로마 라테라노대에서 논문 ‘국제법에 따른 한국에서의 탈북자의 지위와 정착’을 발표하고 박사학위를 받으며 외교관학교 졸업 자격을 갖췄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