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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6대 주력업종 전망 “반도체-무선통신기기 하반기 수출 20% 감소”

입력 | 2019-06-07 03:00:00

선박-철강은 다소 증가하거나 보합, 총 수출액 142조… 작년比 11% 줄어




올해 하반기(7∼12월)에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 한국의 주력산업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1%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지난달 29일 ‘6개 수출 주력업종의 하반기 수출전망 및 통상환경 점검 간담회’를 열고 이들 업종의 하반기 수출액이 1207억 달러(약 142조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9억 달러(10.9%) 줄어든 규모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액은 각각 20.0% 줄고, 디스플레이 업종은 6.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선박(3.0%) 자동차(2.0%) 철강(0.0%)은 다소 증가하거나 보합으로 전망됐다.

반도체는 지난해 수출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 컸다. 무선통신기기는 국내 공장의 해외 이전과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대중국 부품 수출 저조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과 스마트폰 수요 정체가 부진 원인으로 꼽혔다. 반면 선박은 2017년 수주한 선박의 인도와 주력 업종인 액화천연가스(LNG)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수출 호조가, 자동차는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철강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의 정책담당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협회 중 5곳은 미중 무역갈등이 현재 수준에서 당분간 지속되다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