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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소생’ 캠페인, 대한항공 전직 여승무원들도 동참

입력 | 2019-06-05 03:00:00

아주대병원에 5000만원 기탁





4일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포레에서 열린 ‘대한항공 여승무원동우회(KASA) 상반기 정기총회’에서 대한항공 전직 여승무원 80여 명이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빨간 풍선을 들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대한항공 여승무원동우회(KASA)가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이국종 외상학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5000만 원을 기탁했다. KASA는 전직 대한항공 여승무원 1000여 명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1983년 만들어진 이래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KASA 회원 80여 명은 4일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포레에서 올해 상반기 정기총회를 열고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기부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또 소생 캠페인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빨간 풍선을 터뜨렸다. 이는 풍선을 터뜨릴 때 나는 소리가 닥터헬기 소리와 유사한 점에 착안한 소생 캠페인 퍼포먼스다.

채숙 KASA 회장은 “대한항공이 50주년을 맞는 해에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의미 있는 일에 기부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기부금이 닥터헬기에 탑승하는 간호사와 의사들의 복리후생비로 쓰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ASA는 비상시 인명을 구조하는 승무원의 업무가 닥터헬기 의료진과 유사하다고 생각해 권역외상센터에 기부를 결심했다.

동아일보DB

이날 ‘배구 여제’ 김연경 씨도 소생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풍선을 터뜨리는 영상을 게시한 뒤 소생 캠페인에 참여할 다음 주자로 개그우먼 김숙 씨를 지명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