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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도 동참한 닥터헬기 소생 캠페인

입력 | 2019-06-03 03:00:00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 서울시의사회 2일 청계광장서 개최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

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동아일보의 ‘닥터헬기 소리가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동참한 시민들과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사 등 1000여 명이 사회자의 선창에 맞춰 이같이 외치며 일제히 빨간 풍선을 터뜨렸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날 ‘제17회 서울시의사의 날’ 행사를 청계광장에서 열면서 소생 캠페인 참여를 위해 풍선 터뜨리기 퍼포먼스를 했다.

풍선 터뜨리기 퍼포먼스는 동아일보가 닥터헬기 소음에 대한 시민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는 닥터헬기가 이착륙하면서 내는 소리의 크기가 풍선이 터지는 소리와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시민들은 풍선을 터뜨리면서 소생 캠페인 취지에 적극 공감했다.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박정호 군(14·서울 영등포구)은 “풍선을 터뜨려 보니 소리를 참을 만했다”면서 “사람의 생명을 살리려면 당연히 닥터헬기 소리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퍼포먼스 이후에는 청계광장에서 을지로4가역 인근 배오개다리까지 청계천을 따라 4km 거리를 왕복하는 걷기대회가 이어졌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서울시의사회가 1000만 서울시민의 건강을 항상 지키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사회가 2일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주최한 ‘제17회 서울시의사의 날’ 기념행사에서 의사와 시민 등 1000여 명이 빨간 풍선을 터뜨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