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배리나 씨 트위터 갈무리
광고 로드중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포럼에서 온라인 혐오, 몰래카메라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에서 ‘국격을 훼손시켰다’는 비판을 받은 뷰티 유튜버 배리나 씨(본명 배은정)가 “이미 (외신 등을 통해) 알려진 피해 사실을 다시 언급한 게 문제냐”면서 “덮어 놓고 숨기기 급급하기 보단 문제를 직시하고 바꿔나가야 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배리나 씨는 30일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통해 “이미 BBC·CNN·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서 한국의 불법 촬영에 대한 기사가 났었고, 이는 이번 버닝썬 사건으로 인해 더욱 재조명됐다. (국격훼손은 제 발언이 아닌) 이게 바로 나라 망신이 아닐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 씨는 이달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포럼에 패널로 참석해 ‘소셜미디어와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이 과정에서 배 씨는 한국의 온라인 혐오, 몰카 등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전했다. 일각에선 배 씨가 근거 없는 주장으로 국격을 훼손시켰다고 비판했다.
광고 로드중
이어 “제가 (포럼에서 한 발언은) ‘우리나라에서 몰카가 많은 이슈가 되고 있고, 시위도 진행했었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일반인 여성들도 몰카에 많이 노출되었으며, 검색만 해도 우리가 흔히 접해볼 수 있도록 몰카가 많이 노출돼 있다. 학교에서는 친구 몰카, 직장에서는 동료 몰카, 남자 친구가 여자친구에게 재미로 찍었다고 한 뒤 헤어졌을 때 인터넷에 올려버리는 등 몰카를 본 자들은 방관하고, 경찰도 잡지 않는다. 잡았다고 하더라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다. 그로 인해 자살하거나 일생을 제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말실수를 한 부분이 있다면 ‘몰래 카메라’라는 단어인데 몰카가 아닌 불법 촬영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어야 했는데 죄송하다. 이 부분은 정정하겠다”며 “이렇듯 제 발언 어디에서도 ‘한국남자 모두가 불법촬영을 한다’, ‘대한민국 전역에는 몰래카메라가 어디에든 있다’라는 얘기는 찾아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