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탑승했다가 구조된 한국인 탑승객 명단이 공개됐다.
부다페스트 여행상품을 기획한 참좋은여행사에 따르면 30일 오후 12시 5분 현재까지 파악된 구조자는 총 7명이다.
침몰한 유람선 탑승객은 총 34명이다. ▲여행객 30명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1명 ▲현지 사진작가 1명 ▲현지 선장 1명이 유람선에 탑승했다. 이 가운데, 현지 선장 1명을 제외한 나머지 탑승객 33명이 한국인으로 파악됐다고 여행사는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경(현지시각 29일 오후 9시경)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부다지구에서 유람선 하블레아니호가 크루즈선과 충돌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30일 탑승객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무조건 배에 탈 때는 구명조끼 입어야 하고 배 위에서도 벗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참좋은여행사는 이날 오후 직원들을 현지에 급파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