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질책에 이어 성과 공무원 격려 자리 집권 3년차, 공직 사회 분위기 쇄신 성격
광고 로드중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정부 출범 이후 성과를 냈던 공무원 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한다.
이번 오찬에는 세계무역기구의 일본 수산물 분쟁 최종심에서 승소 판결을 이끈 공무원들과 우리나라를 유럽연합(EU) 화이트리스트 세계 7번째 국가로 등재시키는 데 기여한 공무원들도 포함됐다.
또 지난달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현장에서 조기 진압에 나섰던 소방 공무원 등도 초대됐다.
광고 로드중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집권 3년 차에도 국정 성과를 위해 열심히 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공직 사회에 “정부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세로 다시금 각오를 새롭게 가다듬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전날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각 부처와 공직자들에게 따끔한 질책을 내린 데 이어 바로 다음 날 성과 공무원 격려 자리를 마련한 것은 집권 3년차를 맞아 공직 사회의 분위기를 쇄신 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책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지적하고, 잘한 부분에서는 높이 평가하면서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겠다는 의도로도 볼 수 있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