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단장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앰버서드 스위트 침실(위쪽)과 고객의 소셜활동을 지원하는 다이닝룸. 사진제공|그랜드 하얏트 서울
서울 남산의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객실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한 객실 공사를 마치고 일반 객실 및 스위트를 포함한 615개의 객실을 27일 공개했다. 이번 객실 리모델링은 호주의 국제적인 디자인 기업 바 스튜디오(Bar Studio)가 주관해 진행했다. 바 스튜디오는 파크 하얏트 상하이, 파크 하얏트 시드니, 그랜드 하얏트 홍콩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하얏트 호텔과 긴밀히 협업하는 디자인 기업이다.
새로운 객실은 여유로워진 공간과 기능적인 가구 배치, 더 넓어진 조망이 특징이다. 15∼17층에 위치한 프리미엄 플로어의 객실은 기존의 부드러운 오크톤 목재 벽면 구조를 살리면서 전면 통유리창을 통해 아름다운 서울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미니멀한 객실 가구 재배치와 한국 전통 보자기의 무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패턴 유리 및 잉어 수묵화를 배치했다.
아드리안 슬레이터 그랜드 하얏트 서울 총지배인은 이번 객실 재단장에 대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호화로운 시설과 함께 모범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