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학차 방문한 벤처기업 종사자 등 2명 사망·6명 중경상
23일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 과학단지에서 한 소방관이 폭발한 수소탱크를 확인하고 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했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1명이 매몰됐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19.5.2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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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소탱크가 폭발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강릉테크노파크는 강원도가 지난 2002년 신소재를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곳이다.
테크노파크는 과학단지로 106-40 일원에 세라믹 신소재 지원 센터, SoP 지원 센터, 반도체 부재 공장동, 신소재 벤처 1·2공장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단지 내에는 신소재산업분야 유망 중소기업과 신기술창업예정인 42개 기업이 입주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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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고는 벤처 1공장 내 태양열을 이용해 물에서 수소를 추출하고 연료전지를 만드는 입주기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은 400ℓ규모 수소탱크 3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권모씨(37)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명 등 2명이 숨지고 윤모씨(44·수원)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강원테크노파크 내 업체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2명을 포함해 다른 지역에서 온 벤처기업 종사자들로 이날 오후 견학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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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건물의 유리창도 폭발의 여파로 모조리 깨지고 주차된 차량도 파손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수소탱크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강릉=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