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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FA컵도 우승… 잉글랜드 첫 국내 트레블

입력 | 2019-05-20 03:00:00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잉글랜드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영국 BBC는 19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오르며 ‘트레블(Treble·3개 대회 동시 석권)’을 달성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를 두고 이렇게 표현했다.

맨시티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FA컵 결승전에서 2골을 터뜨린 라힘 스털링 등의 활약을 앞세워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올해 리그컵(카라바오컵)과 FA컵, EPL을 모두 우승했다. BBC는 “잉글랜드 남자 팀이 잉글랜드 내에서 열린 대회(유럽대항전 제외)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것은 맨시티가 처음이다. 여자 팀의 경우에는 아스널 레이디스가 한 차례 ‘국내 트레블’을 달성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 FC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리오넬 메시를 이끌고 전성기를 일궜던 ‘명장’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48)의 지도 아래 EPL 강호로 거듭난 맨시티는 EPL 2연패에 이어 FA컵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이 자리에 머물지 않고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최강 맨시티에 이번 시즌 유일한 상처를 안긴 팀이 손흥민(27)이 활약 중인 토트넘(잉글랜드)이다.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토트넘에 밀려 4관왕에 실패했다. 당시 손흥민은 8강 1, 2차전 합계 3골을 몰아치며 ‘맨시티 킬러’로 우뚝 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수많은 영광 속에서도 UCL 우승 실패는 맨시티에 엄청난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