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과 서울시는 15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기억다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제공|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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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서울시와 함께 2019 기억다방 캠페인 진행
한독(회장 김영진)과 서울특별시가 협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함께하고 있는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확대 진행한다.
기억다방은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푸드트럭 형태의 이동식 카페다. 주문한 것과 다른 메뉴가 나와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을 기본 규칙으로 한다.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매가 있어도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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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다방과 함께 각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치매OX퀴즈, 기억 친구 찾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은 기억다방에서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기억다방 음료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기부함을 통해 자발적인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독거치매나 부부치매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지난해 기억다방에 바리스타로 참여했던 한 어르신이 행사참여를 통해 치매가 있지만 아직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뿌듯했다. 올해는 기억다방 캠페인을 통해 치매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젊은 세대들도 치매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