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공공분양주택에 무선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LH 분양주택에는 월패드와 유선 기반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돼 입주민들이 조명·난방과 같은 기본제어 서비스와 에너지 사용량 조회 등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유선 기반 시스템은 새로운 설비를 추가하거나 무선 IoT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LH는 올해 입주자를 모집하는 분양주택에 우선적으로 Io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간통신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협업파트너사를 선정한다. 선정된 파트너사와는 상반기 중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LH는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협업파트너사를 내년에 선정할 계획이다. 스마트홈이 구축되면 입주민들은 기존 LH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기본 서비스는 물론 교육·음악감상 등 특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홈 협업 사업을 위한 제안서 접수는 이달 17일까지 LH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최옥만 LH 스마트주택처장은 “이번 협업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스마트홈 신산업 육성 및 국민체감형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