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박주성.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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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신예’ 박주성(19)에게 열흘의 시간이 주어졌다. 이 기간 내에 뚜렷한 성과를 내면 1군에 남아 더욱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다.
박주성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장정석 감독의 부름을 받고 1군에 등록됐다.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12일 돌아오는 선발 로테이션 순번을 한 차례 거르는 최원태가 이날 말소되면서 엔트리에 공백이 생겼는데, 2019시즌 1차 지명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투수 박주성이 그 빈자리를 채웠다. 10일 후 최원태가 1군에 복귀하는 시점까지 마운드 전력 상승에 보탬이 된다면 1군 생존도 가능하다.
박주성을 향한 장 감독의 기대는 상당히 크다. LG전을 앞두고 만난 장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짧게는 1이닝, 길게는 2이닝을 던졌다.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일단 공이 좋고, 구속도 많이 올라왔다. 140㎞ 후반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140㎞ 초반의 공을 던질 때도 연달아 볼을 던지는 유형이 아니었다. 어리지만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강조했다. 박주성은 퓨처스리그서 13경기에 등판해 12.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하며 2세이브 2홀드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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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