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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7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맹타를 선보였다.
지난 21일 보스턴 레드삭스 전에서 시즌 첫 3루타를 친 뒤 왼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교체된 최지만은 이후 6경기에 결장했다. 지난 24일에는 가족 관련 문제로 제한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랐다가 하루 만에 로스터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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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경기에 나섰음에도 최지만은 9회초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는 등 뜨거운 방망을 뽐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99(67타수 20안타)로 올라갔다. 시즌 타점은 8개로, 득점은 10점으로 늘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상대 우완 선발 투수 브래드 켈러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켈러의 폭투와 보크로 3루까지 나아간 최지만은 얀디 디아스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탬파베이가 마이클 페레스의 적시 2루타, 토미 팸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4-0까지 달아난 2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최지만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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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 1사 1루에서 또다시 켈러를 상대한 최지만은 4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최지만은 디아스의 안타 때 2루로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최지만은 9회초 장타를 뿜어냈다.
탬파베이가 6-4로 조금 앞선 9회초 1사 1, 2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우완 불펜 투수 윌리 페랄타의 2구째 시속 94.7마일(약 152.4㎞)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쳐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2루타였다.
최지만은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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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