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M엔터테인먼트
맏형인 시우민 5월 7일 현역 입대
찬열 솔로 데뷔…유닛·연기활동도
찬열 솔로 데뷔…유닛·연기활동도
‘연기, 솔로가수, 유닛….’
그룹 엑소가 멤버 시우민(김민석·29)의 군 입대로 인한 공백을 다양한 활동 체제로 채워나간다. 9명이라는 많은 멤버수의 장점을 내세워 결원에 따른 빈자리를 느낄 수 없게 할뿐더러 완전체로 다시 활동하기 전까지 유닛(소그룹), 솔로가수, 연기 등 멤버 개개인의 특장을 살려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같은 소속사 선배이자 11인조 그룹인 슈퍼주니어가 멤버들의 잇단 군 복무에도 쉬지 않고 왕성하게 활동을 펼친 방식과 비슷하다.
엑소의 맏형인 시우민은 5월7일 현역으로 입대해 18개월 동안 복무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시우민이 조용히 입대하기를 원하고, 같은 날 입대하는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별도의 행사는 물론 입대 장소와 시간도 비공개하기로 했다.
대신 시우민이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입대하고, 엑소의 스타 파워 등을 고려해 입대 3일 전 단독 팬미팅을 열고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시우민은 5월4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슈윗 타임’(Xiuweet Time)을 개최한다. 군 복무 전 마지막 행사이자 단독 팬미팅인 만큼 시우민만의 매력을 드러낼 만한 무대 위주로 꾸밀 예정이다.
새로운 유닛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첸, 백현, 시우민의 ‘첸백시’가 시우민의 군 복무로 당분간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다른 멤버들로 구성하는 또 다른 유닛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연기자로 자리매김한 디오, 수호, 카이 등도 여러 작품을 통해 영역을 넓힐 전망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