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평통, 연합공중훈련 강도높게 비난 軍 "남북군사합의 정상추진되도록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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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북한의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빌미로 대남 비난에 대해 반박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9·19 군사분야 합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계획된 남북 간 군사합의 사항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반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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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통은 “이것은 4·27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도전이며, 북과 남이 군사적 긴장완화와 적대관계 해소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확약한 군사분야 합의에 대한 노골적 위반행위”라면서 “남조선 당국이 간판이나 바꾸어달고 ‘규모축소’ 흉내를 피우며 아무리 오그랑수(속임수)를 부려도 은폐된 적대행위의 침략적이며 공격적인 성격과 대결적 정체를 절대로 가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해 5월에도 맥스선더(Max Thunder) 연합공중훈련 실시를 이유로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 당일 취소를 통보한 바 있다.
최 대변인은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북한의 비난과 관련해 “그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말씀드리겠다”며 “(우리 군은) 9·19 군사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미 군 당국은 매년 해오던 맥스선더 연합공중훈련을 대체하는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지난 22일부터 2주 일정으로 하고 있다.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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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은 남북미 대화 분위기 속에 지난해부터 연합군시훈련을 ‘로키’(low key·절제된 기조)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도 같은 맥락에서 사전에 훈련 여부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