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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대표 “신뢰 되찾아 내수 회복할 것”

입력 | 2019-04-24 03:00:00

부산공장 파업 따른 우려 진화나서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과정에서 갈등을 빚으며 부분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도미닉 시뇨라 대표가 “내수 판매 회복과 부산공장 정상화를 구분하는 투 트랙 경영으로 고객 신뢰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시뇨라 대표는 23일 부산 부산진구의 부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나기원 르노삼성자동차수탁기업협의회 회장과 면담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부산공장 파업으로 고객 신뢰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이날 시뇨라 대표는 주요 판매 차종인 SM6와 QM6를 이번 달에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상으로 보증 기간과 거리를 각각 7년, 14만 km로 연장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물량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부산·경남지역의 경제와 고용시장 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사는 23일 오후 임단협 협상을 재개하고 25일까지 부분파업 없이 집중 교섭을 벌이기로 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