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명 잔해 속에 갇혀…구조작업 진행 중 항공편 취소되고 철도와 도로도 손상
필리핀 루손섬에서 규모 6.1 지진이 22일(현지시간) 발생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잔해 속에 갇혀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지진은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를 약간 넘긴 시간에 수도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60㎞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곳은 팜팡가 주(州)로, 이곳에서만 8명이 목숨을 잃고 20명이 다쳤다고 릴리아 피네다 팜팡가 주지사가 밝혔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당초 이 지진의 규모를 6.3으로 보고했다가 6.1로 낮췄다.
지진 발생 이후 과거 미군기지로 쓰였던 팜팡가 국제공항의 체크인 시설이 파괴되면서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다. 철도와 도로도 손상을 입었고, 전봇대가 쓰러지는 모습도 목격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