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혼인 신고-임신 4개월” 공개… 배 속 ‘골든이’에게 투런포 선물
세상에 존재를 알린 ‘골든이’에게 홈런포를 선물한 오지환은 이번 시즌 물샐틈없는 수비로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실책 24개로 10개 구단 유격수 가운데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했던 오지환은 이날까지 22경기 195와 3분의 2이닝 동안 한 개의 실책도 범하지 않아 수비율 100%를 유지하고 있다.
오지환의 결승포에 힘입은 LG는 NC를 6-1로 꺾고 방문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8회 김민성은 2점 홈런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이적 후 첫 홈런이자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이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차우찬이 7회까지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아 시즌 3승째를 올렸다. 구원 등판한 정우영은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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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서는 SK가 두산을 4-3으로 꺾고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최하위(0.229)로 심각한 타격 슬럼프를 겪은 SK는 5타수 3안타 2도루로 맹활약한 고종욱의 ‘발야구’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브록 다익손은 KBO리그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