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인력 투입해 화재 원인 조사 중” 마크롱 “5년 내에 더 아름답게 재건하겠다”
프랑스 당국이 16일(현지시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진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일단 당국은 방화 가능성을 배제한 채, 건물 보수공사 작업 중 사고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수사할 방침이다.
BBC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레미 하이츠 파리 검사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장 근로자 약 15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지만 현재까지 방화 가능성은 낮다”고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어 “화재가 사고로 발생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현재 약 50명의 인력이 투입돼 화재 원인에 대해 길고 복잡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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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노트르담 대성당에는 소방관 상주 직원이 배치돼 하루 세 차례씩 화재 취약 지역을 순찰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도 목조 건축물은 보수 작업을 할 때 화재에 취약하다며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작업 중 생긴 불씨가 성당 천장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화재로 훼손된 노트르담 대성당을 5년 이내에 재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TV 대국민 연설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을 더 아름답게 재건하겠다”며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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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