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美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에 비핵화·평화 지지 당부

미국 의회 내 한국 연구모임 의원단 방한
CSGK "비핵화 기여하도록 역할 다할 것"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5일 오후 방한 중인 미국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소속 의원단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미국 의회의 지지를 요청했다.

강 장관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한 핵문제 해결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한국 정부가 앞으로도 대화 모멘텀을 유지해나가며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의 최종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하면서 이에 대한 미국 의회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CSGK 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간 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향후 한반도 비핵화 추진 과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국 의회 내에서 가능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CSGK는 미국 의회 내 구성된 한국 관련 초당적 연구 모임으로 지난해 2월 공식 출범했으며 현재 30여명의 현역 연방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접견에는 민주당 소속 아미 베라(캘리포니아), 루 코레아(캘리포니아), 데렉 킬머(워싱턴) 하원의원과 공화당 소속 마이크 켈리(펜실베니아), 빌 플로레스(텍사스), 제니퍼 곤잘레스-콜론(미국령 푸에토리코) 하원의원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