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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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서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윤영찬 전 수석은 1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총선에서 경기 성남중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수석은 "지난 3개월 간은 깊은 고민의 시간이었다.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세상을 바꾸자\'고 외쳤던 촛불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었다"라며 "촛불은 미완성이고 문재인 정부 성패와 개인 윤영찬은 이제 뗄래야 뗄 수 없는 운명공동체임을 부인할 수 없다. 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년 총선 승리는 너무나도 절박한 필요조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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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수석은 "지난 20년 가까이 저는 성남에 살았다. 성남에서 문화적 역사적 자산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중심은 중원구다. 그럼에도 지역개발 면에서는 가장 뒤처져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오랜 세월 민주당이 의석을 가져보지 못한 곳"이라며 "저는 21대 총선에서 중원에 출마해 승리함으로써 ‘중원 탈환’의 기수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윤 전 수석은 2017년 5월 11일부터 지난 1월 8일까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으로서 문재인 정부 1기 홍보 분야를 이끌었다.
윤 전 수석은 이날 민주당 입당 선언을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기 전 총선 출마 의사를 물어 봤으며 당시 문 대통령이 윤 전 수석에게 "빨리 준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윤 전 수석이 고민하겠다고 하자 문 대통령이 \'성남\'에 출마할 의향을 다시 물었고 윤 전 수석이 성남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고 전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