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단체 배후로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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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서부 퀘타 지역에서 12일(현지시간) 시아파 소수민족인 하자라족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
AP 통신 등은 이날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퀘타의 한 농산물 시장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현지 경찰서장은 시아파 소수민족인 하자라족 밀집 지역에서 테러가 발생했고, 하자라족이 테러 표적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사망자 중 8명이 하자라족이라고 전했다. 테러범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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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무장단체 라슈카르-에-장비(LeJ)는 이번 테러의 배후임을 자처했다. 이 단체는 지난 2013년 3차례 폭탄 테러를 벌여 200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잠 카말 칸 발루치스탄주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이런 공격은 인류애의 적”이라면서 “우리는 테러 앞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도 무고한 사람들을 겨냥한 이번 테러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시하며 부상자들의 회복 기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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