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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강원도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고 산간에서는 눈이 쏟아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부(홍천·평창·강릉)·남부(동해·삼척·정선) 산간과 태백에는 밤새 대설주의보에서 대설경보로 강화됐다.
북부(고성·속초·양양·양구·인제)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눈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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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적설량은 태백 22.5㎝, 대관령 23.2㎝, 정선 사북 16.2㎝, 강릉 왕산 16.1㎝, 고성 향로봉 16.4㎝, 고성 진부령 9.2㎝, 삼척 신기 5.2㎝, 삼척 원덕 2.8㎝, 고성 미시령 4.5㎝, 평창 면온 2.3㎝, 강릉 성산 2.1㎝, 정선 임계 1.9㎝ 등이다.
오전 7시 누적 강수량은 삼척 원덕 46.0㎜, 영월 주천 39.5㎜, 태백 31.9㎜, 영월 31.1㎜, 동해 29.9㎜, 삼척 27.0㎜, 강릉 23.5㎜, 속초 18.5㎜, 양양 15.5㎜, 고성 간성 15.5㎜, 원주 17.5㎜, 춘천 15.0㎜, 철원 7.1㎜, 인제 8.5㎜, 화천 8.5㎜ 등이다.
강원도는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종일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영서부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영서는 이날 낮 12시 이전에 비가 그치겠지만 영동은 오후 9시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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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원도는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영서에서는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5㎜ 미만의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2일에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오전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들어 대체로 맑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비가 그친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아침 1~6도, 낮 2~12도 낮을 전망이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쌀쌀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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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특보는 전날부터 내린 비와 눈으로 인해 모두 해제됐지만 비가 그친 뒤부터 북서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전망이다.
이규대 예보관은 “대관령, 삽당령 등 고갯길에는 가시거리가 1㎞ 내외로 짧은 곳이 많고 11일과 12일 새벽에는 영서 지역에서는 안개가 낄 것을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다의 날씨도 좋지 않다.
동해 중부 해상에는 초속 5~12m(시속 18~43㎞)의 약한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물결도 1.0m 내외로 일고 있다.
해상의 바람은 초속 6~16m(시속 22~58㎞)로 점차 강해지고 물결도 1.0~3.5m로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여 항해 및 조업에 유의해야 한다.
10일 낮부터 11일 새벽 사이에는 북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일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릉=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