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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에 비(非)육군사관학교 출신 육군참모총장이 나올지 관심을 모았던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육사 출신 서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57·육사 41기)이 내정됐다.
국방부는 8일 상반기 군(軍) 장성 인사 발표를 통해 서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원인철 합참차장(58·공사32기)이 신임 공군참모총장에 내정됐다고 밝혔다.
현 정부 들어 군 요직에 해·공군과 비육사 출신이 중용되는 파격 인사가 단행되면서 당초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의 후임으로 비육사 출신이 내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정경두 현 국방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이 각각 공군사관학교, 학군(육군) 출신이어서 육군총장까지 비육사 출신으로 임명하는 게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육군사관학교 41기인 서 내정자는 제1군단장과 합참 작전부장·작전본부장 등을 거치며 육군 내 최고 작전통으로 평가받는다.
서 내정자는 전방부대 지휘관과 합참 및 연합사 작전 분야 직위를 오가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군인으로, 작전 및 합동작전분야 전문가로서 뛰어난 조직 장악능력과 위기관리능력, 정책·전략적 마인드를 구비한 장군으로 평가받는다.
또 서 내정자는 뛰어난 리더십으로 부하들과 소통도 원활하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