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2019.4.4/뉴스1 © News1
SCMP는 이재명 지사는 박원순 시장의 정치적 라이벌임에도 광둥성 사절단이 이 같은 결례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SCMP는 박원순 시장, 이재명 지사 모두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더불어 민주당에 당적을 두고 있으며, 차기 대권을 넘보는 정치적 라이벌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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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5일 경기도청에서 마씽루이(馬興瑞) 중국 광둥성 성장을 접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 News1
서울시는 “전날 상호 교환할 선물을 사전 검토했는데 중국 측이 ‘서프라이즈’(깜짝 선물)라며 당일 공개를 원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대변인은 “광둥성이 실수한 것을 알고 정중히 사과했고, 문제의 초상화는 다시 가져갔다”며 “단순한 실수”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실수로 양측이 맺은 환경 및 경제발전에 관한 양해각서(MOU) 교환 성과가 가리질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CMP는 광둥성 사절단은 이재명 경기지사도 만났으며, 이 지사에게는 민속공예품을 선물해 이 지사는 정치적 라이벌의 초상화를 선물 받는 황당함을 겪지는 않았다고 비꼬았다.
(서울=뉴스1)